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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16일쯤 대선준비위 발족…대선 40일 전 경선"

"탄핵 인용 전제 아냐…12월 대선도 이 시기 준비"
"전국적 지지율 급상승…자체 조사서 20% 육박"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2-14 16:16 송고 | 2017-02-14 18:32 최종수정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책임과 미래 국민속으로' 버스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오는 16일쯤 대선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당원연수 보수의 힘으로 경기당원과 함께'에 참석해 "예전에도 12월 대선일 경우 지금쯤 대선준비위를 발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혹시 인용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탄핵과 관계없이 우리 당이 이번 대선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대선준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며 "불임정당이라고 놀림받았는데 요즘 하루에 한명씩 애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탄핵이 인용되는 불행한 사태가 오면 헌법에 의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바라는 상황은 아니지만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대선이 확실시되면 대선준비위를 선거관리위원회로 바꾸고 경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대선 40일 전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경선)를 열겠다"며 "이때까지가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이다. 대선 후보를 내고 대선에 돌입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이 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지지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최근 출마 선언을 하는 자당의 대선주자들에 대해 "한분 한분 훌륭한 대통령감"이라며 "개헌을 할 때 공동 대통령을 해야 하나 할 정도"라고 치켜 세웠다.

또 "우리 당이 최근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던 당이었고 제가 올 때 11%였는데 지금 자체 조사를 하면 20%에 육박한다"며 "지지율을 회복했다.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당을 혁신하고 국민에게 빌자, 국민들이 우리의 진심을 받아줬다"고 자평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의 각축이 심각하다"며 "국가를 생각해야 할 사람들이 권력 차지에만 정신을 팔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단합된 보수의 힘으로 나라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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