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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위기상황, 조속한 탄핵 위해 집회 참여해 달라"

박근혜퇴진 광주운동본부 기자회견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7-02-14 15:04 송고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시민들의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전원 기자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시민들의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박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4일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인용과 특검연장,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촛불집회에 많은 광주시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국회탄핵안을 가결시켰고, 김기춘·조윤선 등을 구속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수구보수세력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다"며 "막대한 금품을 동원한 의혹이 있는 탄핵반대 집회가 세를 키우고 있고, 해묵은 색깔논쟁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선전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가운데 청와대 압수수색은 막히고, 특검 수사기간 연장도 불투명하다"며 "헌재의 변론도 2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2월 탄핵은 물건너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작은 변수라도 생긴다면 3월13일 이정미 재판관 퇴임 전에 탄핵인용이 결정되기는 어렵다"며 "사실상 탄핵이 무산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3월초 탄핵인용이 결정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그야말로 위기 상황이다. 믿을 것은 촛불항쟁의 주역들인 우리 시민과 국민 뿐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운동본부는 "탄핵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힘을 모았던 지난해 12월 3일 6차 광주시국촛불대회와 같이 광주 15만 촛불의 힘을 다시 결집시켜야 한다"며 "운동본부도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역량을 조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를 호소드린다"며 "특히 오는 25일 박근혜 집권 4년이 되는 날인 만큼 전국적인 촛불총궐기로 박근혜를 청와대 아방궁에서 반드시 끌어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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