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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오는 말 고와야 가는 말도 곱지…독철수 잘했다"

"김종인 더 두고봐야…개헌 문제 진전 있을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14 11:49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지. 독철수(독한 안철수)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과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반문(반문재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조금 잘못"이라며 "반문재인 연대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를 안 도와줬다는 얘기나, 대북송금 특검 문제나,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공격한 것은 거기서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관해 "조금 더 두고봐야겠다. 개헌 문제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김 전 대표는 목매도 개헌과 경제민주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의 진척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변수, 이런 것들이 상당하게 있을 것"이라며 "또 손학규와의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대표가 이날 비문(비문재인)계 의원들과 저녁 회동을 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 얘기"라며 말을 아꼈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합류 시점에 관해서는 "저보다 더 가까운 몇분들이 접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하고 오늘 내로 한번 조정해보고, 이번 주에 한번 (회동을) 노력을 해보려 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수요일(15일) 부산에 가니까 정의화 (전 국회)의장하고도 한번 만나보고"라해 정 전 의장 영입을 위한 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서는 "거기는 당연한 것"이라며 "왜냐하면 박 대통령과 함께 집권세력 아니었다. 책임지는 것은 아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장이 대선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는 데 부정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정 이사장만 빨리 (합류가) 결정되면 결국 (대선후보가) 네분 아닌가"라며 "(경선) 룰 미팅을 시키려고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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