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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측 "안봉근 불출석은 탄핵심판 지연 전략"

"증인철회하고 신속·공정한 재판 기대"
권성동 "대통령, 헌재 불출석 할 거라 생각"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7-02-14 10:27 송고
국회 소추위원단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회 소추위원단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회 소추위원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3회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이 불출석하자 "박 대통령 측의 탄핵심판 지연 전략 의도"라고 비판했다.

국회 측 권성동 의원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하며 안 전 비서관의 불출석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번 합리적 이유 없이 증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취소하겠다는 단호한 방침을 말했다"며 "공언하신대로 안 전 비서관을 증인 취소하고 나머지 절차를 진행해 국민이 바라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음파일과 관련해서는 "2000여개 녹음파일 중 29개의 녹취록은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한 증거라 증거로 신청할 계획"이라며 "고영태와 김수현이 나눈 대화지만 탄핵소추 사유와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안종범이나 다른 사람의 진술과 증언, 객관적 자료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녹취 파일이 고영태에게 조금 불리한 내용이 나오더라도 고영태의 이 사건 관련 진술이 허위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 판단은 불출석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권 의원은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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