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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무성 재등판은 국민과 당원 여론 형성돼야 가능"

"재등판은 강요할 것이 아니라 김 고문 스스로 결정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2-14 08:50 송고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김성태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14일 최근 거론되는 '김무성 재등판'론과 관련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기를 희망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모아진다면 김무성 고문도 깊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고문의 측근인 김 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고문의 재등판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국민들이 김 고문을 건강한 보수의 대안으로 인정하느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등판은 누가 강요할 문제가 아니라 김 고문이 결정할 문제"라며 "그 고뇌어린 결단은 국민과 바른정당의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다만 지금 바른정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이고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이 지금 국민들께 지지율 측면에서 제대로 판단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김 고문이)자신이 대안이다 하면서 무턱대고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당의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주장한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유 의원도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위해서 개혁적 보수를 지향하는 세력을 하나로 묶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극우·수구 보수로 봐야 한다"며 "이들과 정치적 결사체로 연대, 연합은 유 의원으로서도 사실상 어려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탄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건 좀 납득이 안 되는 얘기"라며 "이미 헌재에서 헌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을 지금와서 정치적으로 문제로 치부하는 의도가 어디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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