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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선, 보수-진보 프레임 전략은 필패"

"이번 대선은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구도"
"바른정당은 야당…정체성 분명히 해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2-12 16:41 송고
바른정당 대선예비후보로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육개혁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17.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일 "이번 대선을 보수와 진보의 싸움 프레임으로 가는 전략은 필패의 전략"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공약인 대연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필승전략 집중 워크숍'에서 "지금의 대선 국면을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아닌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구도인 '올드와 뉴'로 변환시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드는 낡은 정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서 보여줬던 낡은 정치 패권, 권력 독점"이라며 "거기에 비해 새로운 정치는 권력을 공유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 추구하는 바는 새로운 정치, 패권을 배격하고 권력을 공유하는 연정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패권을 막기 위해 우리는 패권세력이 아닌 모든 세력이 힘을 합하는 협치, 대연정으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창당하고 한 달이 채 안됐지만 바른정당이 위기에 있다"며 "우리의 존재부터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반대하고 따뜻한 여당의 길을 포기하고 야당으로 분당했기 때문에 우리는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집중 워크숍에 대해서도 "바른정당은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이 모인 정당으로 오늘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며 "내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부터 우리 미래의 길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우리의 정체성과 현재 주소를 파악하고 거기서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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