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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주당이 탄핵 압박? 태극기집회가 기각 압박"

"많은 기회 위해 '완전국민경선안' 마련"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12 15:32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민주당이 탄핵 인용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태극기 집회가 탄핵 기각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에 참석한 뒤 뉴스1과 만나 "국민 여론을 물어보면 80% 가까이가 탄핵해야 한다고 하지 않냐"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전날(11일)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정치권이 헌재의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어느 기관을 압박한다' 하는 것은 석고대죄해야 할 새누리당의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당내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데 대해 "후보들이 서로 역동적인 경선이 되게끔 노력해 개인 지지율을 팍팍 올리니 당 지지율도 올라간다"며 "당대표로서 아주 좋다"고 밝혔다.

이날 추 대표는 아카데미 축사를 통해 당이 마련한 완전국민경선안에 대해 설명하며 신입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추 대표는 "룰을 마련하고 나서 '역선택을 어떻게 막을 거냐', '왜 권리당원에게는 권리를 주지 않냐'고 항의 문자폭탄이 들어왔다"며 "누구나 참여할 때 역선택도 막을 수 있고, 문을 넓혀놨을 때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대표는 "권리당원에게는 (경선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드리면서 현장에 반드시 와야 하는 대의원들의 불만이 많아졌는데 모든 일을 제쳐 두고 현장에 와서 박수 치는 사람들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과 국민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많은 설계와 고민 끝에 이번 제도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이번 만큼은 실수 없이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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