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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드론메이킹 교실 찾아 "현 입시·암기교육 마음에 걸려"

"3월13일 이전 탄핵 판결 내릴 것…광장은 시민의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2-12 12:48 송고
 
 

국민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12일 중학생들을 만나 "지금 교육이 너무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을 만드는 입시위주, 암기위주 교육이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진행된 '드론메이킹' 교실을 찾아 중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제가 학제개편 말했지만 먼 훗날, 10년 후에 제대로 효과가 발휘할텐데, 그럼 지금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가 고민해야될 부분"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정말 (현 교육에서) 창의교육이 가능해야 여기 있는 학생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갈 텐데, (학제개편과 함께) 병행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첨단기술만 안다고 융합인재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사람이 정말로 좋은 융합인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교실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창의교육 현장을 찾았다. 지금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대비를 누구보다도 먼저 학생들이 해야 한다"며 "기존의 교육제도 하에서도 지금 학생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될 것이지, 그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여기서 가능성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가 호남에서 젊은 층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어떻게 지지율을 회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당 내 주자 간 경쟁보다 오히려 저는 국민의당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 비전을 말씀드리고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북송금 특검을 한나라당 요구 때문에 했다'고 한 안 지사의 발언에는 "여러가지 이제 현안들이라든지 예전 일들에 대해서 대선국면을 거치면서 아마도 진실들이 밝혀지는 기회들이 올 것"이라며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지고 진실이 밝혀지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소강상태라 대선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발언에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집권할 때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가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많은 국민 지지를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정말 이런 엄중한 시기에 다시 또 도발을 했다. 정말 강력하게 규탄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고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헌법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반드시 3월13일 이전에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전날(11일) 촛불집회에 불참한 데 대해서는 "광장은 시민의 것"이라며 "정치인은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에 의해 제도 하에서 푸는 노력들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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