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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압박…촛불 '朴취임4주기'·태극기 '삼일절' 총력

퇴진행동 "2월25일 민중총궐기"…탄기국 "3월1일 총력 집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2-12 06:00 송고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두고 광화문광장에는 촛불집회(사진아래)와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7.2.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를 두고 광화문광장에는 촛불집회(사진아래)와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7.2.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열 번째 토요일이자 정월대보름인 11일에도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이어진 가운데 두 집회의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모두 이번 집회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만큼 기세를 이어 각각 오는 2월25일과 3월1일 총력전을 벌인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주기인 오는 25일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인용, 박근혜 정부의 정책폐기와 관련된 정부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행사를 개최한다.

투쟁본부는 12일 "지난해 연말 국민은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반민생·반평화·반통일 폭정에 맞서 연인원 1000만에 달하는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항쟁을 전개했다"며 "아직 변한 것은 없으며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광장에서 드러난 국민의 요구가 여전히 거부당하고 있는 이 현실에 맞서 다시 대열을 정비하고 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정권퇴진행동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11일 촛불집회에서 "2월 총집중으로 박근혜 없는 봄을 만들자"며 "25일 총집중으로 광장에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1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 75만명, 전국 80여만명이 모였다고 집계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퇴진행동은 퇴진 라이트벌룬 소원빌기, 대보름달에 퇴진 소원 빌기 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같은날 전국 1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회원 총동원에 나섰다.

제12차 태극기 집회에서 최대인원이 집결해 이들은 "촛불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집회 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전선거운동에 불과하다"며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더민주의 당심"이라고 비판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21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2월 중 점차 세를 불려 삼일절인 오는 3월1일 총력집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탄기국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자유총연맹, 애국단체총연합 등이 결합해 최다 인파 수준의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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