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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호남 격돌'…안철수는 4차혁명 박차

文 전북, 安지사 광주…이재명은 경북行
안철수 '드론교실' 방문…천정배 광주일정 소화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12 05:30 송고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잠룡들은 12일 호남민심 쟁탈전과 '여당 텃밭'인 경북 방문, 4차 산업혁명 강조 등 각양각색의 행보를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진다.

이 중 여야를 통틀어 '1위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최근 급격한 지지율 상승세를 맞아 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란히 야권 심장부인 호남으로 향해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북을 방문해 호남 내 반문(반문재인)정서 불식에 주력한다.

그는 이날 오전 전주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 노력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올 수 있었다. 공공기관 이전에 이어 '혁신도시 시즌2'를 강력추진해 전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구애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전북도청을 찾아 전북도지사, 군산시장과 차담을 나눈 뒤 전북도청 구제역 상황실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한다.
오후엔 전북기자협회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구상을 밝히고,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 및 탄핵촉구 정권교체 결의대회'를 찾아 촛불민심에 힘을 싣는다.

안 지사는 전날(11일) 전남 목포를 찾은 뒤 광주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 일정에 집중한다.

그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5·18 묘역 참배 뒤 서구 5·18 기념공원에서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을 방문하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리는 '안희정 후보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오후엔 '안희정이 만나러 갑니다'란 제목으로 전남대학교를 찾아 청년층과의 스킨십을 넓힌다. 이어 광주교대에서 열리는 더좋은민주주의 광주포럼 여성 및 청년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광주시 광역 및 기초의원 간담회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여권 표밭'인 경북을 찾아 '확장성'을 노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안동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봉화군에 있는 선친 및 조상 묘소를 참배하며 TK와의 인연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퇴계종택 방문, 유림과의 간담회를 한 뒤 저녁엔 성주군청 앞 광장과 김천역 광장에서 잇따라 '사드반대 촛불집회 연설'에 나선다.

2017.2.6/뉴스1
2017.2.6/뉴스1

국민의당내 유력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브랜드격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정을 통해 자신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융합인재교육센터 '드론(무인항공기) 메이킹' 교실을 찾는다.

이 센터는 참여형 과학교육 시설로, 중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강을 운영 중이다.

같은 당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 머물며 국민의당 광주시당 상무위원회, 평화운동가 고(故) 정의행 선생 1주기 추모제 등에 참석한다.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이날 공식일정 없이 당내 경선 준비 등에 매진한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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