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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고영태 대화' 녹음파일 2000개 검찰서 넘겨받아

朴측 '국정농단 의혹, 고영태 일당의 음모' 주장할듯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2-11 13:39 송고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 관련자들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2000개를 확보했다.

헌재는 11일 류상영 더블루K 과장이 임의제출한 녹취 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 내 녹음파일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제출한 녹취록은 29개, 녹음파일 2000여개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지난 3일과 8일 검찰에서 이를 받아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해당 파일과 녹취록에는 고 전 이사와 류 과장 등 관련자의 통화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통해 국정농단 의혹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입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은 '대학 선후배 관계인 고 전 이사와 류 과장 등 일당이 음모를 꾸며 국정농단 의혹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이 최순실씨 모르게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고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과 국회 소추위원 측에서 녹취록과 녹음파일에 대한 열람복사를 신청하면 제공할 예정이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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