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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국회 깨어나라…깨지 않으면 탄핵 대상일 뿐"

사회시민단체 "민생법안 노동문제 해결해야"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2-11 13:30 송고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재벌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 준비위원회'가 11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2,11/뉴스1 © News1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재벌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 준비위원회'가 11일 정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2,11/뉴스1 © News1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등 80여개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박근혜·재벌총수를 감옥으로 대행진 준비위원회(대행진 준비위원회)'가 "국회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과 노동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11일 촉구했다.

대행진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문제 민생문제 등 시급한 과제가 있음에도 국회가 잠자고 있다"며 "국회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국회는 탄핵의 대상일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헌 갑을오토텍 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재벌들이 법을 따르지 않고 나라를 자신들만의 세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회가 나서서 노동자와 민중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권 광화문미술행동 대표는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증거가 낱낱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회는 하루빨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예술인 블랙리스트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행진 준비위원회는 △재벌총수 범죄이익환수 특별법 제정 △최저임금 1만원·최저임금법 개정 △정리해고제, 비정규직법, 파견법 폐기 및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입법 △노동조합 활동 관련 손해배상청구·가압류 금지 △공공기관 민영화 중단 입법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및 부당노동행위 처벌 강화 △위험의 외주화 금지 및 원청 책임강화 입법 등 7대 민생 법안과 노동과제 입법을 국회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서예가인 여태명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61)는 대형 한지에 '박근혜 재벌 구속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탄압 없는 세상'이라는 붓글씨를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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