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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촛불·태극기 주말집회 대비 안전요원 219명 투입

이동화장실·구급안전 안내소 운영…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서울도서관, 청원경찰 추가 등 안전대책 강화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정혜아 기자 | 2017-02-10 17:54 송고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있다. 2017.2.4 © News1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 있다. 2017.2.4 © News1

11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요원 219명을 투입해 시민 안전을 지킨다.   

시는 10일 '도심집회 안전관리 및 불편해소 주요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직원 등 안전요원 219명을 지하철 역사, 지하철 출입구 계단·난간, 환기구 주변 등에 배치해 안전을 도모한다. 119구급차 등 소방차량 25대와 소방관 172명도 대기해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한편 경미한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한다.

광화문광장에 이동화장실 4개동을 설치하고 210곳의 민간·공공건물 개방화장실도 운영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청계별관 1층 로비에는 미아보호·분실물 신고·구급안전 안내소가 운영된다.

집회 후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 1~3, 5호선 7편성을 비상대기한다. 승객이 몰리면 탄력적으로 지하철을 투입할 계획이다. 당일 교통상황에 따라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을 검토한다.
도심을 지나는 심야 올빼미버스도 6개 노선에 44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집회 종료 시간대에는 심야 전용택시 2400여대를 도심 인근으로 배차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집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청소인력 141명과 청소장비 21대, 100ℓ공공쓰레기봉투 1500장을 준비키로 했다.

태극기 집회 취객 참가자들로 홍역을 앓고있는 서울도서관도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서울도서관은 개방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그대로 유지하되 시청 청원경찰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에도 시설보호요청을 한 상태다.

서울도서관은 서울광장 탄핵반대집회 규모가 커지면서 술에 취해 도서관에 난입해 고성을 지르거나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참가자들이 늘어 골머리를 앓고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탄핵반대집회 참가자들 때문에 도서관이 어수선해져 최근 이용시민도 다소 줄었다"며 "청경 추가배치와 경찰 요청 외에도 'CCTV 녹화중' 안내판과 실내 정숙 등 도서관 이용규정을 고지하는 시설도 설치했다"고 말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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