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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탄핵 결정되면 민심은 과거에서 미래로 급격히 이동"

"바꾸기만 하겠다는 선거, 우리 미래 해결 못해"
"대통령 취임하면 경제·안보위기 극복에 집중할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2-10 15:23 송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0일 조기 대선과 관련 "과거에 대한 심판보다는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격은 국가지도자로서의 도덕성과 진실성,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 저성장·저출산·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지켜내는 개혁정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라는 구호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선택이다. 단순히 바꾸기만 하겠다는 선거로는 또 다시 후회할 대통령이 나오게 될 뿐이고 우리의 미래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성숙한 시민의식이 과거에 대한 심판보다는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나아갈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엿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취임 직후 경제·안보위기를 극복하는 일부터 새 정부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 해결해내겠다"며 "부실기업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신속·과감한 수술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재벌개혁 착수 △혁신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들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는 경제만들기 △교육·노동·주택·의료 분야의 근본적인 제도개혁 △교육제도 개혁 △노동개혁 △중부담-중복지를 향한 복지·조세제도 개혁을 약속했다.

유 의원은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 위에 중국, 일본, 러시아를 설득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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