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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교수 "탄핵은 대한민국 전복…공산국가 수립시도"

보수단체 기자회견서 주장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2-10 11:44 송고 | 2017-02-10 13:54 최종수정
김철홍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News1
김철홍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News1

김철홍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가 10일 현재의 탄핵정국이 "80년 광주사태로부터 이어져 온 친북세력의 공산국가 수립 시도"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자유통일추진회'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 외신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이념적 지형의 특수성'이라는 주제로 발언을 한 김 교수는 "한국은 현재 내전 중"이라며 "내부의 적이 양산된 계기는 80년 광주사태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80년대 이후 대학과 노동운동을 중심을 공산주의 이론을 학습하여 신봉하는 자생적 공산주의자들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세력이 30년 동안 끊임없이 만들어졌다"며 "이들이 현재 우리 사회를 전복하려 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사적 배경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탄핵이 인용된다면 "내부의 적들이 대한민국을 전복하고 친북정권을 세울 것"이라며 "탄핵이 기각되도록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학교 홈페이지에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에 대해 '광대뼈가 함몰돼 병원에 실려 가 장기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하나님의 일 한번 해보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을 빚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가 3월로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극우단체를 중심으로 탄핵과 촛불정국이 '불순한 세력의 음모'라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극우단체의 온라인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촛불집회를 광주폭동처럼 만들려는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서울에 들어와 있다' 등의 확인되지 않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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