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지원 "개성공단은 위대한 통일모델…반드시 재개해야"

文 "오만한 대통령은 朴대통령 마지막이어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10 10:14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1년째인 10일 "우리는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세력으로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다양한 모델을 모색하고 국제사회도 적극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성공단은 남북이 매일매일 작은 통일로 만들어온 우리 민족의 위대한 통일 모델"이라며 "개성공단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 초기 유길재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을 안보의 지렛대로 압박하면 안 된다며 재개를 압박했다"며 "작년 개성공단 비대위는 최순실이 개성공단 폐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검은 전면 중단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시간이 부족해 수사할 수 없다면 수사기한을 연장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면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부자는 맨션에 살고 가난한 사람 맨손으로 산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부터 국민들은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황 권한대행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즉각 멈추고, 구제역과 AI 등 민생문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3·1절에 박 대통령 탄핵 반대 100만 집회를 열기 위해 청와대가 자유총연맹 등에 참석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당에 들어왔다"며 "국회에서 할 일도, 광장에서 할 일도 모두 책임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조기 탄핵 인용을 위해 한손에는 촛불을, 한손에는 민생을 들겠다"면서 "탄핵을 주도한 첨병으로서 촛불의 곁불을 쬐지 않고 당리당략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영입 및 스태프의 기사 질문 저지 등을 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도 의심스럽지만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는 오만의 결과가 아닐까"라며 "오만한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