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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시장 재균형 늦춰질 듯…美 산유량 늘고 재고↑"

"지난해 4분기 과잉공급 여파로 재고 확대"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2-10 07:34 송고
미국의 한 유전. © AFP=뉴스1
미국의 한 유전. © AFP=뉴스1
원유시장이 수급 재균형 상태에 도달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휘발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먼은 "지난해 4분기 원유 과잉공급으로 인해 올해 1월 들어 전세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 그 결과 올해 역시 높은 재고로 시작하게 되었다"며 "수급 균형을 맞추고 백워데이션을 회복하려면 지속적인 원유 감산이 필요하다. WTI가 브렌트보다 낮은 가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먼은 "미국의 원유생산이 우리의 모델 예상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셰일오일 생산량은 더 빠른 속도로 늘어 우리의 내년 서부텍사스원유(WTI) 예상치인 배럴당 55달러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골드먼은 "글로벌 원유시장이 올해 상반기 공급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골드먼삭스는 제조활동 증가로 인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수요 증가폭이 예상치인 일평균 150만배럴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원유시장의 재균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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