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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이사장 '삼성합병 압력행사' 질문에 '침묵'

朴대통령 탄핵심판 증인 출석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2-09 13:44 송고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2017.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2017.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증인으로 채택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61·구속기소)이 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2회 변론에 출석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36분쯤 흰 와이셔츠와 검은 코트를 입고 헌재에 출석했다. 문 이사장은 '삼성합병에 압력을 행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재판이 열리는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시절 국민연금 측에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의결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지난달 16일 구속 기소됐다.

국회와 박 대통령 측은 문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삼성이 204억원을 출연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물을 예정이다.

국회 측은 탄핵소추사유서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박 대통령은 안종범 등 청와대 보좌진들을 불러 '잘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하명을 받은 문 이사장은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이를 전달했다"고 적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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