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퇴진행동, 맞불집회 참석 새누리에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2-09 11:08 송고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대해 '범죄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퇴진행동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을 기대할 수도 없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퇴진행동은 "청와대가 전경련에 자칭 보수단체를 위해 수십억의 자금 지원을 요구했고, 각 단체 집회 활동량에 따라 지원을 결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단체들이 소위 '태극기 집회'라는 범죄 옹호집회를 주최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맞불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이인제·윤상현·조원진 의원들에 대해 "나라가 엉망이 되든 말든 범죄 옹호세력을 동원해 살아남으려는 행태가 참으로 역겹다"며 "탄핵이 하루빨리 결정되고 특검을 연장해 책임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진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계엄령' '군을 동원하라' 등 굉장히 위험스러운 구호를 외치는 곳에 새누리당 의원드이 나가서 촛불 시민을 폄훼하고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재판정에서 최순실씨를 향해 '사람의 탈을 썼다고 다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던 말을 관제데모에 참여한 국정농단의 공범자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potgu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