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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공일자리 81만개' 공약 잘못됐다고? 후보는 나"

전인범 부인 비리 의혹엔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시지 않아"

(성남=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2-08 16:52 송고 | 2017-02-08 17:51 최종수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ISC에서 열린 여성공감, 일·가정양립 일자리 현장간담회에 앞서 현미경을 둘러보고 있다. 2017.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메시지가 잘못됐다는 같은 당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후보는 나"라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전 대표 캠프에 총괄선대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한다고 밝히는 한편,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에서 발표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정책에 대해 "메시지가 잘못 나간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일자리 행보 일환으로 경기 성남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 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후에도 '공약 수정에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문 전 대표는 또 최근 캠프에 안보 자문 인사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에 대해 그의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비리의혹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가 전 장군(전 특전사령관)의 국방안보능력을 높이 사 그분을 우리 국방안보분야 자문단 일원으로 모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 비서실장격인 임종석 전 의원 또한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 장군이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검증이 진행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전 장군은 캠프의 어떤 직책도 사양하고 개인으로서 순수한 지지를 보내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을 받아야 할 직책이나 역할을 맡지 않고 있는데 공직후보자 기준으로 신상을 털고 주변 일을 문 전 대표와 연결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그분의 지지에 깊이 감사하며 전 장군이 앞으로 우리 군의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에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달 내 탄핵 선고가 어려워진 것을 두고는 "저는 아직도 탄핵이 확실히 되리라고 믿는다. 그동안 적어도 2월말 또는 2월초 탄핵이 확실하다는 낙관적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전제하에 우리 당으로서는 (대선) 경선준비를 비롯한 준비에 들어갔던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탄핵에 대해 꼭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된 것"이라며 "우리가 좀 더 긴장해야 하고 탄핵이 반드시 되도록 당도, 후보들도, 촛불시민들도 좀 더 노력하고 뜻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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