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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농단세력 건재…黃대행, 특검수사 연장 승인해야"

국회서 기자회견…"특검 연장은 국민의 명령"
"황교안 대행은 연장 승인해야 한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2-08 15:38 송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게이트 특검 연장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순실게이트 특검 연장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국회에 계류 중인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오는 28일로 마무리되는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농단 세력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응원과 특검의 노력으로 사상 초유의 정경유착이 그 추악한 모습을 일부나마 드러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 혐의를 전면 부정하며 특검 조사를 회피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했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이 광장에서 100일 넘게 촛불을 들며 '박근혜 탄핵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이재용 구속하라'고 외쳤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며 "특검 수사를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묵묵부답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특검 연장) 이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즉각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서도 "황 권한대행이 국민 뜻을 외면한다면, 국회가 국민의 뜻을 관철해야 한다"며 계류 중인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일각에서 박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탄핵이 기각되면 촛불이 좌초하는 것인데 그게 끝은 아니다"며 "다시 퇴진으로 총력 투쟁을 해야 한다. 이번에도 촛불에 모든 걸 버리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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