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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가 '효자'…OCI, 작년 흑자전환(상보)

영업익 1208억원…에너지솔루션 부문 실적 견인
부채비율 125%→91%…"80%까지 낮춘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7-02-07 16:08 송고
OCI 2016년 주요 실적(단위 : 십억원). © News1
OCI 2016년 주요 실적(단위 : 십억원). © News1

OCI가 지난해 미국 태양광 모듈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도 두자릿수로 낮아졌다.

OCI는 지난해 영업이익 1208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446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7400억원을 올려 전년 2조3015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821억원에서 2188억원으로 20.2% 늘었다.

실적개선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7'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OCI는 지난해 1분기 미국 에너지사 콘에디슨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가는 2714억원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태양광발전소 사업이 포함된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430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517억원 대비 733% 증가했다.
폴리실리콘을 주로 생산하는 베이직케미컬 부문은 지난해 매출 1조5640억원을 기록해 전년 1조511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및 석탄소재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8780억원으로 전년 9027억원 대비 3% 감소했다.

OCI 관계자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출 변동폭이 크지 않다"며 "베이직케미컬 부문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으며, 석유화학 부문은 제품가격의 하락이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향상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은 2015년 125%에서 지난해 91%로 낮아졌다. 회사측은 올해 부채비율을 80%로 낮출 계획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651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5273억원 대비 23%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752억원에서 24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태양광 사업 재고자산평가에서 286억원의 손실이 잡힌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OCI측은 "올해 전세계 설치량이 중국, 미국 정부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대보다 다소 낮은 7%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알라모 6' 태양광발전소 매각 등 추가적인 자산 유동화를 실행하고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이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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