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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청와대 찾아 "朴대통령 생일 축하와 위로”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2-02 16:41 송고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왼쪽)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65번째 생일인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탄기국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쓴 편지가 든 상자를 들고 청와대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왼쪽)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65번째 생일인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탄기국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쓴 편지가 든 상자를 들고 청와대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2일 축하 편지와 엽서를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의 65번째 생일이다.

탄기국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편지 전달에 앞서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65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통령께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기 위해 응원의 편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광택 탄기국 회장은 “박 대통령의 죄라면 나라 위해서 열심히 한 죄밖에 없는데, 지금 (탄핵이 되면서) 너무나도 외롭고 힘든 상황이 됐다”며 “생일을 맞아 뵙고 싶지만 뵐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편지로나마 위로와 축하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탄기국 측이 전달하는 편지와 엽서는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주요 행사 ‘백만 통의 러브레터’에서 모았다는 설명이다. 탄기국 관계자는 “이날 총 20만 통의 축하 편지와 엽서가 쓰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정광용 회장이 대표로 20만 통의 편지가 담긴 상자 세 박스를 들고 청와대 시화문으로 향했다. 애초 기자회견에 참여한 일부 회원들과 동행하려 했으나, 경찰 측의 통제로 무산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화문 내 검색대에서 편지가 담긴 상자에 이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박 대통령 측에)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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