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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돌 잔치는 집권 결의…안철수, 집권 족자 뽑아

안철수 "적임자 묻는 순간 文에서 安으로 이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2-02 14:06 송고 | 2017-02-02 14:47 최종수정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박지원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집권'이 적힌 돌잡이 족자를 펼치며 미소짓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박지원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집권'이 적힌 돌잡이 족자를 펼치며 미소짓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당은 2일 창당 1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대선에서 자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창당 1주년을 맞이해 올해를 정권교체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다짐한다"면서 "다당제 큰 정치판에서 큰 정치력을 발휘해 흔들리지 않은 채 우리 모두 미래 자신감과 국민에 대한 의무를 갖고 자강하고 연대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밝혔다.
박 대표는 "어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은 지지율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가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반 전 총장이 사퇴하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약 7%나 하락했다. 그러나 우리 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지지도는 약 9%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저는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도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누가 더 나라 살릴 좋은 정권교체인지 판단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민은 과거 청산, 미래 대비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이라며 "총선에서 녹색돌풍의 기적을 만들었듯 이번 대선에서는 녹색태풍의 기적을 만들어내자.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 기득권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은 "창당 기념식 2탄으로 4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세종문화회관 돌계단에서 국가대개혁위 경청 집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를 포함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또 정운찬 전 총리도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승용 원내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전·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고문단, 최고위원, 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기남 홍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 캐릭터인 '미노'를 공식 발표했다. 정 홍보위원장은 "작지만 용맹한 호랑이는 의석 수는 비록 작지만, 강한 정당, 당당한 정당, 유능한 정당인 우리 당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미노의 응용동작 12종을 개발했다. 향후 대선에서 사용할 또 다른 응용동작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개발해 SNS 홍보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념식 끝에 진행된 '대선 돌잡이' 행사에서 박지원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 주승용 원내대표는 '박근혜 탄핵 적폐 청산',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집권', 천정배 전 대표는 '강력한 개혁정부', 정동영 위원장은 '국가대개혁' 글귀가 담긴 족자를 뽑았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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