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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후반기 '손에 잡히는 정책' 실현에 주력"

제주시 연두방문…쓰레기·교통 등 불편해소 약속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7-02-02 14:01 송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연두방문의 일환으로 시민 400여 명과 함께 도민행복토론회를 갖고 있다.(제주도 제공)© News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연두방문의 일환으로 시민 400여 명과 함께 도민행복토론회를 갖고 있다.(제주도 제공)© News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도정 후반기 쓰레기·교통난 등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손에 잡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제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제주시 연두방문의 일환으로 시민 400여 명과 함께 도민행복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금 제주도는 대통령 탄핵 등 국가적인 변화의 시기와 맞물려 역사상 가장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성장통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의 열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과연 나에게는 오는 것인지 등 시민들이 제주 발전에 바라는 근본적인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사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손에 잡히는 일의 결과로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다만 행정 만의 힘으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이익은 건드리지 말라'는 식으로 발전과정에서 불거지는 방법론적인 차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할 수 있지만 행정은 모범을 보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비판여론에 휩싸인 '요일별 배출제' 등 쓰레기 정책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한)구체적인 방안을 추가로 의논해 나가겠다"며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줄이기 교육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차문제를 비롯한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관공서부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질적인 조치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정책의지를 피력했다.

제주지역 청년문제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주형 청년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과감한 투자도 할 생각"이라며 "올해 도 공무원 400명을 채용하고, 신화역사공원 직원 1500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도 방문, 오후 4시20분 서귀포시청에서 연두방문에 따른 도민행복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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