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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전 개헌 불가능…보수 후보 단일화 해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굳건한 동맹 재확인 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2-01 10:27 송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첫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첫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개헌 협의체를 통한 대선전 개헌'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보수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국회의 단일안 합의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가능한 개헌을 고리로 어떤 선거 연대 등 주장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지 않다"며 "제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을 이길수 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유 의원은 오는 2일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James N. Mattis) 장관의 방한에서 (우리는)한미동맹의 굳건한 내용과 역대 정부간 합의에 대해 분명히 계승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 기간동안 양국 정부는 그동안 합의를 준수하고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명한 대응방침과 전략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해서는 "기존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사드 포대를 배치한다는 합의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사람들은 그동안 (사드 배치에) 반대를 하다가 대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해 한미 양국 정부간 합의사항을 뒤집을 수 없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사드 배치는 국민 생명을 위해 꼭 필요해 적극 찬성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 문제를 두고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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