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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潘, 개헌협의체 제안은 노골적인 정략의 산물"

"이미 국회 특위서 논의…개탄스럽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2-01 09:34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개헌추진 협의체'를 제안한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에 대해 정치적 꼼수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 전 총장의 제안은 개헌을 정계개편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정략의 산물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정치를 몰이해하고 꼼수만 먼저 배우려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대권을 위해서라면 백년지대계 개헌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은 이미 국회 특위에서 논의되고 있고 지금은 국회가 민의에 부합하는 제대로된 개헌안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이라며 "지금 이 시기에 정략적인 개헌은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개혁입법과 적폐청산을 통째로 뭉개고 가겠다는 본심이 아닐까 싶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변질된 것은 촛불민심이 아니라 반 전 총장의 초심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측이 노골적으로 시도하는 탄핵지연전에 불과하고 국회는 어떤 경우에도 동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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