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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韓 성장전망 하향 시사…세계경제 3.4% 유지

1월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7-01-16 23:00 송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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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발표 때보다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Update)를 발표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 때와 같은 3.4%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3.6%로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선진국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반면, 신흥개도국은 하향 조정했다.

우선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 효과가 나타날 것을 감안해 올해 전망치를 0.1%포인트(p) 상향해 2.3%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5%로 0.4%p 상향했다.
영국과 일본은 각각 0.4%p, 0.2%p 올해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독일, 스페인도 각각 0.1%p 전망치를 높였다.

신흥개도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중국의 경우 당초 올해 6.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에 나설 경우를 감안해 전망치를 0.3%p 상향조정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치를 3.0%로 발표했던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의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IMF는 "(수정보고서를 통한)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을 상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하향조정을 언급했다.

IMF는 이번 수정보고서에서 이탈리아의 경제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때보다 0.2%p 하향 조정했다.

그동안 유일하게 3%대 성장 전망을 예상했던 IMF마저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리나라의 2%대 성장은 현실화될 전망이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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