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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트럼프의 위안화는 현실과 괴리"…무역전쟁 우려

"트럼프 中 관점 일관성 無"…글로벌 공급체인 강조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1-16 17:05 송고 | 2017-01-18 09:36 최종수정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AFP=News1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 AFP=News1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트럼프의 위안화 관점에 대해 "리얼리티(현실)와 맞지 않다"며 무역 전쟁의 위험을 경고했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16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UBS 웰스인사이트 컨퍼런스의 화상 질의시간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공약 중 하나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이 수출 우위를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냉키는 "현재 중국이 현재 위안화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지적에 대해 "다소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버냉키는 중국과 미국 사이 "다소 간의 갈등"을 예상한다면서도 세계 무역질서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의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무역 시스템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공급체인이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이러한 무역에 지나친 간섭은 너무 위험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내부 불화가 있을 것"이라며 "행정부 내부에서 서로 다른 관점이 충돌하고 대통령은 현재 생각을 대중에 여과없이 생중계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수 없이 많다"고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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