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등 30여명이 교대로 동구 팔공산 동화사 연못에서 실종된 승려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 News1 정지훈 기자 |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쯤 동구 팔공산 대한불교조계종 9교구 본사인 동화사 내 연못에서 수영을 하던 승려 A씨가 실종됐다.소방당국은 이 승려를 찾기 위해 이틀째 교대로 수색작업 중이다.
동부소방서 등 3개 소방대는 이날 오전부터 양수기 등을 동원, 연못의 물 빼기 작업과 함께 119구조대원 54명을 현장에 투입해 교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악지역이다 보니 나뭇잎과 나무가지 등 부유물이 많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물빼기 작업과 동시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동화사 측은 "아직 젊은 스님인데 안타깝다. 동화사 소속 스님이 맞지만 아직 실종 상태여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날씨가 따뜻해 옷을 벗고 연못에 헤엄을 치러 갔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아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9일 오전 대구 동부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등 30여명이 교대로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 연못에서 실종된 승려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제공)2016.1.9/뉴스1 © News1 정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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