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불륜 의심' 태국여성 차에 태워 끌고 다닌 육군상사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7-01-09 10:51 송고 | 2017-01-09 18:2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광주 광산경찰서는 태국인 여성을 차에 태워 끌고 다닌 혐의(감금)로 모 해군부대 소속 상사 이모씨(38)를 붙잡아 해당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부인 오모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 병원 인근에서 태국인 A씨(29·여)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거쳐 서부경찰서까지 14㎞가량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의 범행은 당초 이씨와 A씨의 관계를 의심한 오씨가 A씨와 남편과의 관계를 추궁하기 위해 차에 강제로 태우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운전을 하고 있었고, 오씨는 A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남편과의 관계를 추궁하다 A씨를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업무 시간이 지났으니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하라"는 말을 듣고 광주 서부경찰서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ragu022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