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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조종사, 이륙앞둔 여객기 조종석서 술취해 자고있다 체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7-01-01 11:53 송고 | 2017-01-02 15:45 최종수정
캐나다 항공사 선윙 © News1
캐나다 항공사 선윙 © News1

캐나다 저가항공사 선윙(sunwing)의 조종사가 31일(현지시간) 이륙을 앞둔 항공기 조종석에서 술에 취해 곯아떨어져 있다 발견돼 체포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출신의 37세 조종사는 이날 오전 7시 조금 지난 시각에 조종석에서 발견됐다. 항공기는 위니펙 등을 경유해 멕시코 칸쿤으로 갈 예정이었다.
조종사의 위험천만한 일탈은 승무원과 항공사 직원들에 걸렸다.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는 동안 게이트 승무원과 직원들은 그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매뉴얼에 따라 이를 보고했다.

공항 경찰은 조종석으로 가서 조종사를 끌어낸 뒤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체포 2시간 뒤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제한치(0.08%)의 3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조종사는 항공업무 종사 중 음주 등 처벌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선윙의 홍보담당자는 "무척 유감스러운 일"을 적법하게 처리한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다른 조종사가 온 뒤 승객 99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채 이륙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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