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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N여행] ‘혼자라도 괜찮아’ 치앙마이 여행

치앙마이, 혼자 떠나도 좋은 5가지 이유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6-12-05 18:17 송고 | 2016-12-16 10:02 최종수정
님만해민의 씽크파크 전경© News1 윤슬빈 기자
님만해민의 씽크파크 전경© News1 윤슬빈 기자
‘혼밥’, ‘혼술’이 대세인 시대이다. 평소 사회생활을 하며 얻어먹는 눈칫밥 때문일까. 다른 사람의 의견도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취향대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실 수 있어 이보다 마음 편할 수가 없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떠할까. 더군다나 해외여행이라면. 항공권 예약 사이트까지는 들어갔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분명, 외로움과 두려움 때문일 것.

혼자서 떠나기 좋은, 꼭 한 번은 혼자 떠나는 것을 추천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로 치앙마이다. 
1. 세계에서 손꼽히는 ‘안전한 치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 꼽히는 치앙마이.© News1 윤슬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 꼽히는 치앙마이.© News1 윤슬빈
미국 CNN은 지난 6월,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들이 선호할 만한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는 도시 치안을 비롯해 △날씨 △영어 수준 △와이파이 △생활비 등을 고려했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곳이 바로 치앙마이다. 태국 북부에 자리한 이곳은 ‘북방의 장미’라는 화려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얀마, 라오스 등의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배낭여행자들의 꿈의 여행지로 꼽힌다. 동남아 대표 관광 도시인 방콕도 치안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 보다 차분한 분위기이다. 도시를 둘러보면 태국 사람들 보다 서양인이 더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 저렴한 물가, 한 달 체류해도 86만원?
메인 메뉴의 가격이 평균 80바트(약 2600원)이다.© News1 윤슬빈 기자
메인 메뉴의 가격이 평균 80바트(약 2600원)이다.© News1 윤슬빈 기자
웹서비스 ‘노마드리스트(nomadlist.com)’에선 디지털 유목민이 세계 각 도시를 여행하며 평가한 ‘노마드리스트(nomadlist.com)’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고의 체류지 1위를 기록한 곳이 치앙마이. 한 달 체류비가 평균 740달러(약 86만8900원)일 정도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근사한 레스토랑을 가지 않는 한, 한 끼는 3000원 이내에 해결할 수 있다.

3. 예술 감성 ‘물씬’나는 카페들
반캉왓 주변에 자리한 카페..© News1 윤슬빈 기자
반캉왓 주변에 자리한 카페..© News1 윤슬빈 기자
시간에 구애 받지 않은 수많은 배낭객들과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대다수가 디지털 유목민이자 예술가들로 그들은 따로 관광지를 가거나 하지 않고 편안한 차림으로 나와 숙소 앞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침에는 건강식으로 차려진 브런치를 즐기고 낮에는 책이나 노트북을 들고 나와 카페에서 여유를 누린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같지만 이들이 치앙마이에 머무는 이유다.
님만해민에서 건강식 브런치를 쉽게 즐길 수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님만해민에서 건강식 브런치를 쉽게 즐길 수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치앙마이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님만해민(Nimman Haemin)과 예술 공동체 마을 반캉왓,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올드타운까지 어느 하나 비슷한 카페가 없다. 싱싱한 아보카도, 망고, 바질, 토마토 등의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브런치는 어느 나라보다 저렴하며 태국 바리스타 대화에서 상을 휩쓴 카페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4. 질릴 틈 없는 '사원'
손에 잡힐 듯한 구름이 펼쳐지는 도이수텝 전망대.© News1 윤슬빈 기자
손에 잡힐 듯한 구름이 펼쳐지는 도이수텝 전망대.© News1 윤슬빈 기자
몇 걸음만 걸어도 또 다른 사원이 나올 정도로 치앙마이엔 사원이 많다. 그 중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 that Doi Suthep)은 치앙마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300개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의 불탑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전망대이다. 손에 잡힐 듯한 구름 아래로 치앙마이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외에 치앙마이에 최초로 세워진 왓 치앙만(Wat Chiang Man)과 1545년 대지진으로 붕괴된 모습마저 예술적인 왓 체디루앙(Wat Chedi Luang)도 인기 사원으로 꼽힌다. 

5. 지름신 부르는 '재래시장'
치앙마이 최대 재래시장 와로롯.© News1 윤슬빈 기자
치앙마이 최대 재래시장 와로롯.© News1 윤슬빈 기자
아침부터 밤까지 시장만 둘러봐도 하루가 부족할 만큼 다양한 재래시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정일에만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시장들도 다양하다.

최대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와로롯 마켓은 차이나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풍경으로 로컬 푸드와 의류, 각종 그릇과 꽃 수공예품까지 없는 것이 없다. 매일 오후 6시 창클란 거리(Chang Khlan Road)에서 열리는 나이트 바자도 꼭 둘러봐야할 볼거리로 꼽힌다. 각종 기념품과 관광 상품,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 등을 판매한다.

이 외에 토요일, 일요일 시장을 비롯해 아침에 문을 여는 캄 티엥 플라워 마켓(Kham Tiang Flower Market), 자연주의 마켓으로 유명한 JJ마켓, 빵 시장인 나나 정글도 인기 마켓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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