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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로 차에서 튕겨나간 8개월 유아 '멀쩡'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11-28 13:58 송고 | 2016-11-28 14:49 최종수정
(출처=CNN) © News1
(출처=CNN) © News1


고속도로상에서 사고가 난 차량에서 튕겨나간 뒤 7m 떨어진 배수로에서 무사히 발견된 갓난아기의 이야기가 미국 전역에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CNN에 따르면 25일 밤(현지시간) 아칸소주 텍사카나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 1대가 차선 변경을 시도하던 중 옆 차선 자동차를 스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충격으로 차량은 전복됐고 그 안에 타고 있던 8개월 된 여자아이가 차 바깥으로 튕겨나갔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생존자들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며 아기를 찾아 나섰지만 아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이가 발견된 곳은 놀랍게도 7m 가량 떨어진 배수로였다. 유아는 다행히 이마에만 작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당국은 언덕에 떨어진 아이가 굴러내려가 배수로에 '안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색에 참여했던 소방대원 조시 무어는 "아이가 앉아서 우리를 쳐다보며 꺼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무어는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어떤 신성한 개입이 있었다고 밖에 볼수 없다"고 말했다.

발견된 여자아기와 다른 탑승자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아이는 카시트에 고정되어 있지 않았으며 카시트 또한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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