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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유현, 사후 징계 검토"…승리 필요한 서울에 겹친 악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1-28 11:14 송고
FC서울의 유현. (FC서울 제공) © News1
FC서울의 유현. (FC서울 제공) © News1

FC서울의 주전 골키퍼 유현(32)이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안 그래도 주전들의 줄부상과 데얀의 징계로 FA컵 결승 2차전 전력 누수가 큰 서울에 악재가 겹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유현의 사후 징계에 관해 논의중이다.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긴급 징계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결승 2차전이 12월 3일에 열리는 만큼 빠른 시간안에 징계 수위 등의 결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후반 34분 벌어졌다. 유현은 수원의 코너킥을 처낸 뒤 앞에 있던 이종성(24)의 머리를 손으로 가격했다. 유현에게 머리를 맞은 이종성은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수원 관계자는 "경기 후 이종성과 이야기를 했다. 이종성은 코너킥에서 스크린을 거는 역할이었는데 갑자기 맞았다고 하더라"면서 "이종성은 바로 유현이 사과했고 경기 중에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일로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현이 사후 징계를 받게 된다면 서울에 큰 손해다.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서울은 이미 데얀(35)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여기에 주세종(26), 박주영(31) 등도 부상으로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정상에 오르는 수원은 경고 누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없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26)만 부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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