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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중 음란행위…여성BJ 성희롱한 20대男 BJ 입건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6-11-24 17:40 송고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여성BJ들에게 야한 춤을 강요하고 음란행위하는 모습을 방송한 유명BJ A씨(29)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터넷 개인방송국에서 활동하는 여성BJ들에게 야한 춤을 추라고 강요하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칭하며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A씨는 또 다수의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 나체로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만 가린 채 음란행위를 하기도 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짓궂은 장난이었을 뿐이다. 재밌는 콘텐츠로 이해해달라"고 반박하는 등 자신의 행위는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게임방송 BJ로 활동하다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혐의로 퇴출된 전력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성 뒤에 숨어 죄의식 없이 여성을 혐오하고 괴롭히는 것을 일종의 '재밌는 콘텐츠'로 인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aidalo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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