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창용 순천시의원 "'사려깊지 않은' 민주당 탈당"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11-22 18:39 송고
이창용 순천시의원.(순천시의회 제공)2016.11.22/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이창용 의원(66·재선)이 22일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사려깊지 못한 의사결정과 처신 등에 많은 실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최순실 국정사태와 관련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번복 파문, 과거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인에 대한 가벼운 처신 등에 대해서 많은 실망감을 갖게 됐다"며 "아울러 지난 7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조충훈 시장을 임명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 시장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상당수 시의원들은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부당하다는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시의회는 학문적으로나 지방자치법상으로나 시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제1의 책무로 여기고 의정활동을 해야하는 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천시의회 의원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조 시장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당 지도부가 스스로 시의회 본래의 기능을 무력화 시켜버리는 결과를 낳게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으로 미루어 과연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있는 제1야당 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의원은 제6대 지방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4년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7대 지방선거에 재선됐다.


jwj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