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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형사고발 촉구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6-11-22 17:19 송고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11.22/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정유라 청담고 졸업취소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11.22/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졸업한 청담고 졸업 취소와 관련자에 대한 징계 및 형사고발을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날 열린 제271회 서울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청담고의 전·현직 교원 11명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정씨의 출결관리, 교사 금품수수 등 특혜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뤄졌다.

교육위는 "학교에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출석한 날도 오전 수업만 마치고 조퇴를 했던 정씨가 수행평가에 만점을 받거나 교과우수상을 받았다"며 "성적관리에 명백한 특혜를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씨가 청담고 1학년 재학 당시 질병 결석사유서로 같은 진단서를 두 번 중복 사용했음에도 학교 측에서 이를 결석 사유로 인정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 정씨가 무단으로 해외에 출국했던 시기에 고2 담임교사가 정씨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예방교육 참여' 또는 '스마트혁명에 대한 영상을 보고 IT 업계의 변화 및 관련 직업 세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짐' 등으로 허위기재한 사실도 밝혀냈다.
김생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우리사회의 교육정의가 무너지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정말 이게 학교냐는 한탄이 저절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라도 각종 특혜로 농락된 정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하고 모든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 교육정의와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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