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범계 "'최순실이 與비례대표 3명 공천 개입' 제보있어"

김현웅 "범죄혐의 특정되고 단서있으면 檢수사 착수"
박주민 '세월호 7시간' 묻자 金장관 "수사·국조로 명확해질것"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22 17:06 송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10.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최순실이 지난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 비례대표 의원 3명 공천에 관여했다는 구체적 제보가 있다"며 "지금 당장 이름을 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에게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 부분을 법무부장관과 검찰도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최순실이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 그런 의혹이 충분하다, 우리 당에 들어온 사람 중 전부 다 찾아서 퇴출해야 한다, 특히 비례대표 부분은'(이라고 말했다)"이라며 "서울 강남권 비례대표 새누리당 몫 일부 공천권을 최순실이 행사한 게 맞다(는 것)"고도 했다.

이어 "(공천) 탈락자로부터 제보받은 바에 의하면 '공천심사위원장, 문고리 3인방은 아무런 권한이 없었고 최순실을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봤다, 봉투를 들고 신사동으로 찾아갔더니 봉투를 슥 열어보더니 다시 내밀며 돌아가라'(고 최순실이) 얘기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에 "범죄혐의가 특정되고 수사의 단서가 있으면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이같은 제보 내용이 공개되자 정치권에는 새누리당 송희경·유민봉 의원 등이 최순실이 공천에 관여한 비례대표 현역이라는 '찌라시'가 급격히 퍼지기도 했다. 당사자들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송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은 법적조치할 것이니 더 이상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가 유포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했다.

유 의원 또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저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걸고 최순실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며, 추후 유포자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에 대해 질의하자 "앞으로 수사나 국정조사 등 여러 방법을 통해 명확해지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