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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시국위 "친박 지도부 사퇴만이 탈당·분당 막는 길"

"남경필·김용태 탈당, 지도부 무겁게 받아들여야"
"당 새롭게 만들도록 즉각 물러나길"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1-22 15:36 송고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징계안 제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1.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이 된 비상시국위원회는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탈당에 대해 "친박 지도부의 사퇴만이 탈당과 분당을 막아 새누리당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박 지도부는 온몸을 바쳐 지켜온 새누리당을 떠나는 두분의 고뇌를 무겁게 받아 들이고 당을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즉각 물러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두 분의 탈당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대통령과 친박 지도부에 던지는 당원과 국민들을 대신한 준엄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은 모두 새누리당의 혁신과 변화를 거부하고 박 대통령 지키기에 몰두하는 친박 지도부의 오만함에 있다"고 거듭 밝혔다.

황 대변인은 "비상시국위원회는 두 분의 탈당이 던지는 무거운 책임을 인식하고 새누리당이 건강한 보수 세력의 새로운 구심체로 다시 태어나도록 치열하게 당을 혁신하고 쇄신해 나갈 것"이라며 "비록 오늘 두분의 탈당으로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느꼈지만 그 아픔을 딛고 당원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보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결국 하나로 만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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