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성식 "촛불민심도 예산 반영…살맛나는 나라 만들기 최선"

"국민과 대결하려고 하는 막가파식 대통령은 처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1-22 10:12 송고 | 2016-11-22 10:13 최종수정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민의당은 이번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국민 민심도 최대한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즉 불평등을 줄이고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 여성·청년·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도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약 열흘 정도 정기국회에서 예산처리할 시간이 남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나름 열심히 하나,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의당은 바로 이러한 소득재배분 기능 강화, 일자리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누리과정 문제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국가책임으로 보육을 하겠다는 큰 틀이 관철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당은 중앙정부의 일반회계에서 보육예산이 투입될 수 잇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유성엽 의원이 낸 법안을 중심으로 누리과정 시스템을 만들고, 대폭적인 중앙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된 의혹 예산들은 모두 삭감해서 국민의 분노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관련 세법이나 여러 법안 심의도 박차를 가해, 거듭 말하나 촛불 속에서 보여준 정말 살맛나는 나라, 불공정·불평등이 줄어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역사상 잘못한 대통령은 많았지만 이렇게 국민 전체와 대결하려는 막가파식 대통령은 없었다. 검찰수사도 안 받으려 하고, 국회 추천 총리 문제도 자신의 버티기에 악용하려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며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처한 현실, 그 올가미는 박 대통령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적으로 발뺌하고 버티고 국민과 싸우려 할수록 그 올가미는 자신을 더 옭아맬 뿐"이라며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던 대통령, 이제 국민에게 제일 큰 상처와 고통은 이미 충분하다. 대통령의 그런 모습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수치심까지 느끼고 있다. 하루바삐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와 국민의 탄핵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