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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최순실 보고 받은적 없지만 기밀유출엔 책임감"

"우병우 직보 논란엔 당사자 감찰조사 중"
"JTBC 보도 문건 작성여부 확인해 줄 수 없어"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조소영 기자 | 2016-11-21 17:51 송고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우 위원장 주재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6.1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21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최순실과 관련된 사항은 국정원의 직무범위를 벗어난 사항이라 보도되기 전까지 보고받은 바 없다"며 "그렇지만 청와대 기밀 유출에 대해 도의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야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게 최순실씨와 관련한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모 국장에 대해선 "지난 주부터 감찰조사 중이므로 감찰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김병기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이 원장은 JTBC에 보도된 문건, 2014년 하반기 국정운영 관련 제하 문건에 대해서는 작성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며 "세계 어느 정보기관도 문서에 대해 진위여부를 확인해주는 경우가 없다고 얘기했고, 다만 본인이 취임한 이후에는 비슷한 보고서도 청와대에 보고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모 국장에 대한 감찰결과는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지난 주부터 했다고 하니 통상 더 있어야 할 것"이라며 "추모 국장에 대해 관련 내용이 많고 제기되는 의혹들이 많은데 어디까지나 추모 국장에 대해 팩트와 의혹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감찰실에서 정밀하게 조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추 국장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특별한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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