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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이해찬, '노무현 삼성서 8천억 걷었다' 김경재 고소

"'박-최 게이트' 덮으려 물타기용 범행"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1-21 17:34 송고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2016.10.1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사자 명예훼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이날 노무현재단발(發) 보도자료를 배포, 김 회장이 보수단체 집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노 전 대통령과 이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법률대리인인 조동환 변호사를 통해 서울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김 회장이 허위 내용의 연설을 해 노 전 대통령과 고소인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했고,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돼 일반 국민에까지 광범위하게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어떤 객관적 근거 없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범행을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철저한 조사 및 조속한 구속수사를 요청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보수단체가 서울역광장에서 개최한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서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 그때 주모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라며 "그 사람들이 8000억원 갖고 춤추고 갈라먹고 다 해먹었다. 그걸 기술좋게 해서 우리는 잊어먹었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이와 관련, 노무현재단 측은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과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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