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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교생들, 23일 '꼭두각시 박근혜' 시국대회

(전북=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11-21 15:24 송고
전주·완주 23개 고교 75명으로 결성된 전라북도고교회장단연합(의장 신유정전주기전여고 2년)이 23일 오후 6시30분 전주오거리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지역 청소년 시국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SNS상에 게시했다.(전북고교회장단연합 제공)2016.11.2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전주·완주 23개 고교 75명으로 결성된 전라북도고교회장단연합(의장 신유정전주기전여고 2년)이 23일 오후 6시30분 전주오거리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지역 청소년 시국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SNS상에 게시했다.(전북고교회장단연합 제공)2016.11.2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대국민 사기 죄인 순siri(시리)의 꼭두각시 박근혜를 심판대에 세우고자 나섰습니다."

전북 지역 고교생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 중간 수사 발표 이후 조사 거부로 태도를 달리한 박 대통령에게 발끈하고 나섰다.
21일 전주·완주 23개 고교 75명으로 결성된 전라북도고교회장단연합(의장 신유정·전주기전여고 2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30분 전주오거리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지역 청소년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당초 11월17일 회의를 거쳐 각 고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국대회 일정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후 각 학생들의 SNS상에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게시한 뒤, 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신유정 연합의장은 "일부 시군에서 청소년 시국대회가 열리는 것을 보고, 전북 각 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릴 하나로 결집시킬 필요성을 인지해 긴급하게 회의를 열었다"며 "특히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더니 말을 바꿔 다시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운운하고 있는 현 대통령의 처사에 분개해 행동에 나서겠다는 청소년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의 기운을 맹신한 순실의 꼭두각시, 최악의 테러 마법사의 처단을 위해 23일 전북지역 고교생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라며 "현재 2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홍보물이 더 퍼진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장은 "현재 각 지역의 청소년 시국대회 사례를 보면서 평화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마쳤다"며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기에 시국대회를 기점으로 전북 지역 학생들은 박근혜가 물러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며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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