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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안봉근 인사개입설은 여러 얘기 중 하나"

"고위직 인사 늦출 수 없어 정부와 일단 협의"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11-21 11:46 송고
이철성 경찰청장 . 2016.10.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 . 2016.10.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경찰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론에서 얘기가 나오는데 세상에 돌아가는 여러 얘기의 하나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위직이면 저를 이야기 하는가. 저는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으로 통하는 안 전 비서관이 경찰고위직 인사를 주물렀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지만, 이 청장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통상 11월말, 12월초 진행되는 경찰고위직 인사에 대해 "지금이 이뤄질 시기인데 (정부와) 한번 협의 해봐야 한다"며 시국이 혼란스럽지만 일단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안할 수 없다. (고위직) 인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총경급 인사를 마쳐야 내년에 경정급 인사를 한다. 시기를 맞춰 가야 전체 큰 틀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정식으로 협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 소속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의 추천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청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청장은 이른바 '최순실 사태'로 경찰청장의 인사 재량권이 커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나중에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편중되지 않게 지역, 입직을 안배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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