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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9.7%…리얼미터 조사上 한 자릿수는 처음

朴 부정평가 86.1%, 취임후 최고
민주당 30.5% 새누리 19.0% 국민의당 16.5%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11-21 11:18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1월3주차)© News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며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 주간조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11월 셋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하락한 9.7%로 취임 후 처음으로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2%p 오른 86.1%로 처음으로 85%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

세부적으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이념성향,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한 것은 1주일 전 주말에 열린 100만 대규모 촛불집회와 주 중반 청와대의 '퇴진 불가' 입장, 최순실 기소 전 검찰조사 불가입장, '엘시티 수사 지시' 등 박 대통령의 국정 복귀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언론보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정적 언론보도로 최근까지도 박 대통령을 지지해왔던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여권 성향의 지지층마저 추가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11월3주차) © News1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감소한 30.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돌발 영수회담 제안이 다른 야당과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2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친박(親박근혜) 지도부와 박 대통령 거취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은 7주 연속 하락하며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0.2%포인트 하락한 19.0%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16.5%로 올해 6월 다섯째주(17.3%)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7%포인트 오른 7.9% 지지율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둘째주(8.4%)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기타 정당은 0.5%포인트 내려간 4.9%, 무당층은 0.7%포인트 감소한 2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43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무선(85%)·유선전화(15%)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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