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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朴 중립적 특검에 "어떤 형태로든 시간 끌기"

"중립 판단은 누가 하나" 반문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1-21 09:50 송고 | 2016-11-21 10:10 최종수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조사가 아닌 '중립적 특검'을 받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 입장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서 전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검찰의 공소장 발표에 청와대가 "검찰조사가 아닌 중립적 특검을 받겠다"고 밝힌데 대해 "결국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데 중립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 임명을 안하겠다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수사인지 또는 법률용어는 아닌 것 같고. 중립이라는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참 답답한 심정이다. 이렇게 되면 온 세상을 다 적으로 돌리겠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고 강조했다.

탄핵절차 과정 중 최종 관문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 그 분노에 기초한 여러 가지 검찰이나 특검의 발표 그 근거를 가지고 명확하게 법률 위반이 드러났는데 그때 가서 무슨 개인적인 일종의 호불호에 따라서 탄핵을 결정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분들도 자기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어떻게 외면하겠습니까"라며 국회에 이은 헌재도 대통령의 탁핵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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