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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40대, 장애아들 살해 후 아파트 11층 투신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6-11-20 16:30 송고 | 2016-11-20 17:44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암 수술을 받은 40대 가장이 정신지체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A씨(48)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 사실을 알리려 11층에 있는 A씨 집에 찾아갔다가 숨진 상태의 아들(17)을 발견했다.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은 발견 당시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자신의 암과 아들의 장애 때문에 힘들어 하던 남편이 최근 암 수술을 받은 후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A씨 부인의 말을 토대로 A씨가 신병을 비관해 아들을 살해하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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