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꿈 강병기, 윤종오 상임대표와 김종훈 의원(왼쪽부터). © News1

진보정치 통합체인 ‘민중의 꿈’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중간수사결과에 대해 총체적 진실규명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고 재벌과 비선개입, 국가인사 문제 등 광범위한 부정비리가 드러났지만 뇌물죄 등 주요혐의가 빠진 부실발표라고 비판했다.

‘민중의 꿈’ 상임대표 강병기, 윤종오, 공동대표 김종훈 의원은 20일 논평을 내고 “검찰의 중간 발표 결과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만이 남았다”며 “구속돼도 모자란 사람이 국정을 맡는다는 게 대통령이 강조한 법치주의이고 헌정질서인가”라고 물었다.또 “민주공화국을 부정해 개인왕국을 건설했고 국민이 위임한 주권을 무단으로 양도하며 대한민국 최고법인 헌법마저 위반했다”며 “헌정중단 사태는 대통령 본인이 퇴진해야 해소됨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민중의 꿈’은 “검찰도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라. 살아있는 권력은 대통령이 아닌 시민임을 상기하라”며 “청와대를 상대로 호소하고 언론플레이나 하는 식의 대응을 멈추고 법 정신에 따라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고한다. 지난 주말 또 다시 타오른 전국 100만 촛불을 또 무시하고 외면할 텐가”라며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당장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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