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사거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대회를 벌이고 있다. 2016.11.19/뉴스 © News1 박하림 기자 |
지난 17일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한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의 발언이 타오른 촛불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가 19일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 사거리에서 열렸다.
시민 7000여명은 한 목소리로 ‘하야가’ 등을 부르며 서로의 뜻을 모으고 로데오사거리~스무숲~하이마트~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촛불행진을 이어갔다.
퇴진강원행동은 “김 의원의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국민들의 민심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 성원초등학교 이초은 양(13)은 “박 대통령 퇴진에 한 뜻으로 모인 이 자리가 뜻깊고 역사의 한 순간이 될 것 같다"며 "내가 성숙한 나이는 아니지만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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